볼트, 기자회견서 삼바 춤 "리우에서 200m 18초대 기록 하고파" [올림픽 라운지]
2016-08-09 11:33
우사인 볼트는 9일(한국 시간)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회 기자회견에서 "현재 나의 200m 기록인 19초19를 경신하고 18초대를 기록해 보고 싶다"며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이다. 남들이 뭐라고 하던지 끝까지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7년 런던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지막으로 은퇴할 예정인 볼트는 "나의 은퇴를 반대하시지분들이 많다. 그래서 미안하다“며 ”하지만 나는 할 만큼 했다. 내가 누구인지 충분히 증명했다고 본다"고 전했다.
우사인 볼트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12년 런던올림픽 때 100m, 200m, 400m 계주에서 금메달을 석권했다.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같은 종목에 모두 나선다.
한편 볼트는 이날 기자회견 후 흥겹게 브라질의 삼바 춤을 추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나는 육상선수이다. 하지만 관중을 즐겁게 해주는 것도 좋아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