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햇살론’대출금리 40% 인하... 1000억 한도 한시적 운용

2016-07-31 06:00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은 서민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해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창업 및 운영자금에 대해 연 4.7~4.9%(1년 4.7%, 5년 4.9%) 저리의 햇살론을 8월1일부터 1000억원 규모로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업 구조조정 지역 자영업자 및 소외계층에 대해선 보증료를 감면해 이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추가적으로 완화할 계획이다.

그간 자영업자 햇살론은 저축은행 등 서민금융회사가 지역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보증비율 95%의 보증서를 발급받아 평균 7.8% 내외의 금리로 대출을 시행해 왔다.

이번 1000억원 한도 특례보증은 저신용·저소득 자영업자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취급은행인 서민금융회사와의 협의를 거쳐 은행별 편차가 없는 단일금리(1년:4.7%, 5년:4.9%)로 약 40% 인하하게 됐다.

운영자금은 2000만원, 창업자금은 5000만원까지 보증한다. 기존 햇살론 상품에서 취급 중인 고금리 상품 대환자금은 이번 특례보증에서 제외했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햇살론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서민들이 부담해야 할 금융비용이 100억원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서민금융 확대 및 금융비용 부담 경감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증을 신청하고자 하는 자영업자는 전국 16개 지역신용보증재단(☎1588-7365) 및 농협, 저축은행, 산림조합,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 햇살론 취급은행 각 지점으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