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큐온캐피탈, HK저축은행 인수 금융위 승인 받아

2016-07-21 15:05

[자료제공=애큐온캐피탈 ]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애큐온캐피탈(옛 kt캐피탈)은 HK저축은행 인수에 대한 금융위원회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0일 정례회의를 열고 애큐온캐피탈의 HK저축은행 주식 취득 및 출자 승인(안)을 의결했다.

이로써 애큐온캐피탈은 지난 1월 HK저축은행 인수를 위한 SPA 체결 이후약 6개월만에 금융위 승인에 이어 이달 28일 주금을 납입하는 수순으로 인수작업을 마무리한다.

글로벌 투자 전문 회사인 J.C.플라워(J.C. Flowers & Co., 이하 JCF)는 지난해 8월 애큐온캐피탈과 12월 두산캐피탈을 인수하며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이번에 애큐온캐피탈을 통해 HK저축은행까지 인수했다. 

애큐온캐피탈은 HK저축은행 인수를 통해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 

리테일금융 부문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HK저축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통해 자산 포트폴리오의 안정적인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연결기준 자산 및 이익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더군다나 연말로 예정된 두산캐피탈과의 합병이 마무리 되면 이상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할 것으로 평가된다. 기계금융 노하우를 보유한 두산캐피탈까지 합병이 마무리 되면 기업금융/리테일금융/물적금융(리스•할부)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을 확보 하고 시장 변동성에도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