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한예리부터 박혜수까지…5인5색 청춘들의 '리얼 동거담'(종합)
2016-07-19 17:18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여대생 밀착 동거드라마.
각양각색의 성격을 가진 다섯 명의 캐릭터를 위해 이태곤 PD는 배우들을 “샅샅이 뒤져 찾아냈다”고 표현했을 정도로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극 중 한예리는 돈과 잠이 절실한 철의 여인 윤진명 역을, 한승연은 남자친구 밖에 모르는 연애 호구 정예은 역, 박은빈은 음주가무, 음담패설을 즐기는 ‘여자 신동엽’ 송지원 역, 류화영은 벨르 에포크의 얼굴과 몸매를 담당하는 강이나 역, 박혜수는 참을성 강한 소심이 유은재 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태곤 PD는 “대본 처음 받고 나서 굉장히 재밌다는 생각과 더불어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이 시대 청춘에 대한 대변이기도 하고 젊은 20대 여대생의 이야기지 않나. 저와는 간극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라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욕심나는 대본이었다. 한 번쯤은 만들어보고 싶었던 드라마”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 PD는 “드라마 연출 하면서 다큐멘터리를 연출하는 것 같은 기분을 느꼈다. 연남동 가면 그런 정말 ‘벨르 에포크’(극 중 쉐어 하우스)가 있을 것 같고 이런 사람들이 살 것 같은 느낌이다. 제게는 굉장히 현실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각 배우들의 첫인상과 만남에 대해 회상하기도 했다. 이 PD는 “한예리를 처음 만났을 때 질문하는 태도나 에둘러 말하지 않는 게 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바로 윤진명이 떠올랐다”며 한예리와 캐릭터의 싱크로율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화영은 보자마자 강이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나는 목소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화영이 그와 잘 어울리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었다. 혜수는 다른 배역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그 역할에 최적화되어있다. 작가가 혜수를 보고 유은재를 쓴 게 아닐까 싶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청춘시대’는 20대 여성들의 삶과 연애, 우정을 담아낸 작품. 배우들은 극의 매력을 두고 ‘공감’을 가장 우선으로 꼽은 바 있다. 이에 “남성 시청자들에게는 어떤 매력으로 어필할 수 있을지” 질문이 나오기도 했다.
이태곤 PD는 “남성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건 이들의 미모일 것”이라며 “저는 이미 청춘을 지나왔고 젊은 20대 여성들의 삶을 잘 모른다. 하지만 인생에 대해서는 조금 안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와 고유한 특징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전체를 보면 모두 인간적인 면이 있다”며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짚어주기도 했다.
출연 배우들 역시 작품에 대한 자신감이 대단했다. 특히 화영은 “두 번 말해 뭐하겠나. 우리의 매력이 엄청 나다”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대거 출연하는 작품인 만큼 재미 역시 보장한다고 자랑했다.
‘얼렁뚱땅 흥신소’, ‘난폭한 로맨스’의 박연선 작가와 ‘사랑하는 은동이’의 이태곤 PD가 만난 ‘청춘시대’는 7월 22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