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확 달라진 서울의 복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1년' 박원순 "촘촘한 복지망 구축할 것"
2016-07-18 11:27
18일 2단계 출범식 갖고 283개 동으로 확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현장방문 13만회, 빈곤위기가정 1만2281가구 신규 발굴‧지원.'
서울시가 올해 18개구(區) 283개 동(洞)에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2단계 사업에 본격 나서고 18일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과 18개 자치구청장, 동장, 새로 투입되는 복지플래너 등 '찾동'의 핵심 수행주체들이 참석해 각오를 다졌다.
박 시장은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사각지대에서 고통받고 있는 한 명의 시민이라도 발견하고 도울 것"이라며 "복지행정은 완전히 시스템화하고,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고, 따뜻한 마을공동체를 형성할 때까지 동주민센터의 혁신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1단계로 80개 각 동마다 새롭게 배치된 우리동네주무관,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는 지난 1년간 총 13만2210회 주민들을 찾았다. '찾동' 시행 전 1년(5만4293회)과 비교하면 2.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어르신 및 빈곤위기가정 평균 방문율은 각각 62%, 88% 수준에 달했다.
주민들과 소통하고 지역사정에 밝아지면서 신규 발굴한 빈곤위기가정도 1만2281가구로 집계됐다. 한발 더 나아가 상황에 따라 임시거처 마련, 맞춤형 급여 신청, 타기관 연계 등 1만4437건을 맞춤형으로 도왔다. '찾동'을 통해 실시 중인 전보편적 복지인 65세 및 70세 도래 어르신과 출산 가정에 대한 방문건강서비스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80개 동에서 연간 총 3만6377명(누적 6만603명)을 찾아 건강관리를 벌이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찾동을 내년 서울 전체 자치구 동으로 확대시켜 행정이 시민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다가서는 동시에 복지와 건강 사각지대를 줄여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