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데뷔 3주년 기념 북유럽 여행 리얼리티 ‘V앱+’에서 최초 공개
2016-07-06 08:30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북유럽 3개국 여행기를 담은 리얼리티 방송 ‘BTS Bon Voyage’ 첫 번째 에피소드가 네이버 V LIVE +(브이앱 라이브 플러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5일 오후 10시 방송된 ‘BTS Bon Voyage’에서는 데뷔 3주년을 기념하여 처음으로 멤버들끼리만 여행을 떠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방송은 첫 방송을 기념하여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직접 코멘터리를 덧붙이는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스태프들의 도움 없이 떠나는 첫 자유여행에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당황스러워 하면서도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공항으로 떠나기 전 짐을 꾸리기 위해 주어진 한 시간 동안에도 멤버들은 각자 부산스럽게 옷가지들과 카메라 등을 챙기는 한편 서로 가져가야 할 것들에 대해 조언을 하는 등 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본격적인 난관은 첫 번째 여행지인 노르웨이 도착 직후 시작됐다. 베르겐 공항에서 목적지까지 찾아가기 위해 탑승한 버스에 지민이 캐리어를 두고 내린 것. 아름다운 베르겐 경관에 취해 미처 짐을 챙기지 못한 지민 덕분에 멤버들은 잠시 ‘멘붕’에 빠졌으나 곧 영사관 및 공항으로 문의를 하는 등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가기 시작했다. 지민은 정류장에서 도착하는 버스마다 짐을 찾아 헤맸고, 다행히 친절한 버스 기사의 도움으로 짐을 찾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2차 난관의 주인공은 정국이었다. 베르겐 숙소 도착 후 빨래 담당이 된 정국이 노르웨이어로 도배된 세탁기 앞에서 ‘멘붕’을 일으킨 것. 정국은 스마트폰 번역기에 한 글자씩 입력하며 상황을 타개해 보려 했으나 결국 항복을 외쳤고, 이윽고 제이홉이 출동해 세탁기 운행을 성공시키며 2차 난관 역시 무사히 마무리 됐다.
실시간으로 지난 여행기 모습을 지켜본 멤버 진은 짐을 챙기던 짧은 시간 동안 후레쉬까지 챙긴 슈가에게 “프로 여행러 같다”고 감탄을 보냈으며, “경치가 너무 좋아 깜빡했다”고 가방 분실 사건을 언급한 지민에게 멤버들은 “괜찮아, 분량 나왔다”며 지민의 의도치 않은 예능감을 칭찬하기도 했다.
‘BTS Bon Voyage’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네이버 브이앱에서 본편이 방송되며,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는 여행 뒷이야기를 담은 비하인드캠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