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슬롯머신 교체 효과로 성장 이어갈 것(대신증권)

2016-07-06 08:27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6일 대신증권은 전자테이블을 도입하고 슬롯머신을 교체한 강원랜드의 실적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강원랜드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201억원(+8%), 영업이익 1603억원(+8%)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1600억원 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 전자테이블 도입 및 슬롯머신 교체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별한 비용 이슈도 없기 때문에
견조한 외형성장과 영업이익 증가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불법 사행시장이 합법 사행시장을 압도하는 현실과 강원랜드 세금 부담률이 이미 높은 상황인 점을 감안하면 레저세 현실화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창동계올림픽 기부금 이슈도 작년보다 우려가 낮아지고 있는 게 현실이다.

김 연구원은 "실질적 CAPA 확장이 진행 중이고 실적 가시성이 가장 높고 배당 가시성 또한 상대적으로 높다"며 강원랜드는 카지노 섹터 내 탑픽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 주가 5만3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