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7월 어식백세 수산물에 '메기·동자개·전복' 선정

2016-07-05 11:12

[사진제공 = 해양수산부]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는 7월의 어식백세(魚食百歲) 수산물로 메기와 동자개, 전복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메기는 저칼로리·고단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고, 칼슘과 철, 비타민B가 풍부해 임산부, 환자,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이 된다. 체력 증진 효과가 있어 여름철 강장식품으로도 좋다.

메기와 생김새가 비슷한 동자개는 '빠가사리'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매운탕, 찜, 어죽 등으로 조리해 먹으면 맛이 좋고, 이뇨작용에 도움이 되며 숙취해소에도 좋다.

여름 대표 보양식인 전복은 비타민과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원기회복이 필요한 노약자나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은 수산물이다. 전복을 쪄서 말리면 흰 가루가 표면에 생기는데, 이는 타우린 성분으로,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시력회복 등의 효능이 있다.

해수부 관계자는 "7월 한 달 동안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www.fishsale.co.kr)에서 메기, 동자개, 전복을 시중 가격보다 10% 싸게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해수부는 7월의 지역축제행사로 내달 31일까지 경기도 양평에서 열리는 '양평 메기수염축제'를 소개했다.

참가자는 맨손으로 미꾸라지와 메기를 잡아보고, 독살로 물고기를 사냥하는 등 이색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고 잡은 물고기는 즉석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