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파탁' 오기 전에 알아두자!…태풍주의보 발령 시 국민행동요령은?

2016-07-05 00:00

[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제1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의 이동 경로가 심상치 않은 가운데, 태풍과 관련한 국민행동요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태풍센터를 통해 공개된 태풍주의보 발령 시 국민행동요령에 따르면 저지대 및 상습침수지역 등 재해위험지구 주민대피를 준비해야 한다.

노후가옥, 위험축대,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을 점검 및 정비해야 하고, 가로등, 신호등 및 고압전선에 접근을 금지해야 한다. 또 옥·내외 전기수리 금지하고, 각종 공사장의 안전 조치에 신경 써야 한다.

이 밖에도 고속도로 이용 차량의 감속 운행, 낙뢰시 낮은 지역 또는 건물 안 등 안전지대로 대피, 입간판, 창문틀 등 낙하위험시설물의 제거 또는 결속, 송전철탑 도괴 또는 누전, 방전 발견 시 인근 기관이나 한전에 즉시 연락, 노약자는 외출 자제, 출입문·창문 등은 굳게 닫고 잠가야 한다.

농촌·산간지역의 경우, 농작물 보호조치, 용·배수로 점검, 소하천 및 간이 취입보 등의 정비, 산간계곡 야영객 대비, 농촌·산간지역의 제반시설 보호 및 보강, 배수문·양수기의 점검 및 수문조작을 검토해야 한다.

해안지역의 경우에는 해안도로 운행제한, 조업 중인 어선 및 항해 중인 선박 신속 대피, 선박 출항의 엄격한 통제와 안전 결박, 철거 가능한 어로시설 및 수산증식 시설의 철거, 해수욕장 폐쇄 및 가 시설물을 철거해야 한다.

특히 가족 간의 비상연락방법 및 대피방법을 미리 의논하는 것이 좋으니 꼭 기억해야 한다.

한편 4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네파탁은 강도 '약', 크기 '소형'을 유지하며 시속 17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네파탁은 5일 강도 '중'으로 바뀐 후 6일 강도 '강', 크기 '중형'의 모습으로 확장되며, 7일에는 크기 '중형'을 유지한 채 강도 '매우 강'으로 시속 31km 속도로 서북서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태풍은 우리나라에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