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패망하루전' 광복 71주년 기념, 8월 11일 개봉 확정…긴장감 넘치는 메인포스터 공개

2016-07-04 11:04

[사진=영화 '일본패망하루전' 메인 포스터]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일본 작가 한도 카즈토시의 베스트셀러 ‘일본의 가장 긴 하루’를 영화화한 ‘일본패망하루전’이 광복 71주년을 앞둔 오는 8월 11일로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일본패망하루전’(감독 하라다 마사토·수입 배급 ㈜시네마 엔터·공동배급 ㈜모멘텀엔터테인먼트)은 1945년 8월 15일 정오 일왕의 항복 선언 라디오 방송이 있기 전 24시간 동안 벌어진 충격적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1945년 태평양전쟁 말기, 연합군은 일본에 포츠담선언 수락을 요구하고,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잇달아 원폭을 투하한다. 8월 14일 일본군은 항복을 결정하고, 다음날 라디오를 통해 일왕의 항복 선언을 준비한다. 종전 24시간, 전쟁을 서둘러 끝내려는 무리와 명령에 저항하며 이를 막기 위한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무리의 충돌이 일어나게 된다.

숨 쉴 틈 없이 긴박했던 일본의 가장 긴 하루를 처절하도록 솔직하게 담아낸 ‘일본패망하루전’은 ‘내 어머니의 연대기’로 몬트리올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한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39회 일본아카데미상 10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하와이국제영화제, 시카고국제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 연이어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특히, 영화 곳곳에서 빛을 발하는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갈증’ 야쿠쇼 코지, ‘지옥이 뭐가 나빠’, ‘바닷마을 다이어리’ 츠츠미 신이치, ‘굿' 바이: Good & Bye’ 모토키 마사히로 등 일본 최고의 연기파 배우진과 일본아카데미 신인배우상을 거머쥔 실력파 신예 마츠자카 토리가 합류해 팽팽한 긴장감을 담은 압도적인 드라마의 탄생을 알리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일본패망하루전’은 광복 71주년을 기념해 광복절을 앞둔 오는 8월 11일 국내 개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