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김경태, 리우올림픽 남자골프 한국 대표로 ‘확정’
2016-07-04 09:15
경쟁자 왕정훈, 프랑스오픈에서 22위 그쳐 ‘역전 불가’
다음달 11∼14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 올림픽 남자골프 종목에 출전할 한국선수로 안병훈(CJ)과 김경태(신한금융그룹)가 확정됐다.
올림픽골프 대표는 오는 11일 발표되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정해진다. 남자골프의 경우 한국은 상위 두 명을 내보낼 수 있다.
4일자 세계랭킹은 안병훈이 31위, 김경태가 42위, 왕정훈(캘러웨이)이 73위다.
그러나 왕정훈은 프랑스오픈 최종라운드에서 7오버파(버디1 보기6 더블보기1)로 부진을 보인 끝에 공동 22위(합계 1오버파 285타)에 만족해야 했다.
왕정훈은 7일 시작하는 유러피언투어 스코티시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나, 그 대회에서 우승해도 0.92에 달하는 김경태와의 랭킹 평점차를 좁히지 못한다.
한편 프랑스오픈에서 통차이 자이디(태국)는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투어 통산 8승째를 올렸고,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6언더파 278타로 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