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희 KLPGA 경기위원, 리우올림픽 골프 경기위원으로
2016-06-22 11:33
한국 골프단체 경기위원으로는 유일하게 초청돼
박경희(61)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경기위원이 오는 8월 열리는 리우올림픽 ITO(International Technical Official)로 초청됐다.
ITO는 종목마다 다른 심판의 명칭을 통합한 것이며, 골프에서는 경기위원에 해당한다.
협회는 22일 “박경희 위원이 국내 골프단체 경기위원 중 유일하게 초청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서리의 메리스트우드대에서 골프 매니지먼트를 전공한 박 위원은 2002년부터 15년간 KLPGA 경기위원을 맡고 있다. 박 위원은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좋다”며 “112년만에 다시 정식 종목이 된 올림픽 골프 현장에 서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골프 경기위원은 한국 외에도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주요 투어에서 선발했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 올림픽 이후 112년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골프는 올해 리우 대회에서 남녀 개인전을 벌여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한국은 네 명이 출전하는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노린다.
리우 올림픽 골프 경기는 남자가 8월11∼14일, 여자가 8월17∼20일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