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대한변협과 공익프로그램을 위한 자문변호사단 위촉

2016-06-30 16:50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SBS(제작부문 대표이사 박정훈)와 대한변협(회장 하창우)은 29일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SBS 공익프로그램을 위한 자문변호사단(이하 자문변호사단) 위촉식을 가졌다.

올해로 5년째를 맞는 자문변호사단은 시사 교양프로그램이 사회적 문제의 폭로에 그치지 않고, 개인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사회의 관심과 지원으로부터 소외된 피해자들에게 실질적 구제 조치를 마련해 주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올해 위촉된 강신업 변호사 등 5명의 변호사는 앞으로 1년 동안 SBS의 '그것이 알고 싶다', '궁금한 이야기 Y', 'SBS 스페셜' 등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제보자, 여성, 장애인, 아동, 범죄 피해자 등을 위해 무료로 법률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SBS와 대한변협은 지난 2012년 5월 4일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해 SBS 시사, 교양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자문 변호사단을 구성했다. SBS는 지난 4년간 꾸준히 자문변호사단을 운영하며 시사, 교양 프로그램을 단순 방송에 그치지 않고 피해자들이 처한 문제에 대해 구체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사후 관리까지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를 통해 부정부패를 폭로하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대변함으로써 공익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위촉식에서 SBS 박정훈 대표이사는 "자문변호사님들과 함께 SBS는 자신감을 갖고 사회의 어두운 곳, 소외된 곳을 비추도록 하겠다"며, 사회적 약자에게 전문적인 법적 조력을 통해 든든한 방패막이가 되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정의로운 프로그램의 제작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