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최고의 문장가 양사언선생, 포천에서
2016-06-28 15:38
조선시대의 명문가문으로서 포천시 일동면 길명리와 신북면 기지리에 세거했던 청주양씨 가문은 원나라에서 양기가 고려로 들어와 시조가 된 이래로 수많은 인물들을 배출하였다.
특히 조선전기 4대 문장가로 이름 높았던 봉래 양사언을 비롯해 형제인 양사기, 양사준 등은 모두 글에 뛰어나 중국의 삼소(소식, 소순, 소철)에 견주어질 만큼 문장과 서예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청주양씨 유물 특별전에서는 양사언과 형제들을 중심으로 포천지역과 관련된 유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전시유물로는 청주양씨 시조인 양기의 초상을 시작으로 서예와 문장가로 잘 알려져 있는 양사언의 초상과 봉래 서예의 힘이 느껴지는 ‘날비 飛’, 그리고 16~17세기 청주양씨 집안의 남녀 복식과 집안에서 가보로 전해오는 관련 유물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청주양씨 유물 특별전-봉애 양사언과 형제들’은 오는 30일 개관하여 12월 31일까지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