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베이징대 동기” 중국 국부펀드 수장으로
2016-06-28 15:17
투광사오 상하이시 상무부시장, 중국투자공사 총경리 임명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7500억 달러(약 880조원) 규모의 중국 국부펀드를 총지휘하는 수장이 교체됐다.
투광사오(屠光紹) 상하이시 상무부시장이 최근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 총경리에 임명됐다고 해방일보(解放日報)가 28일 보도했다.
올해 54세인 투 부시장은 베이징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경제·금융전문가다. 그는 리커창(李克强) 총리와도 베이징대 동기생이다.
전임자인 리커핑(李克平) 중국투자공사 총경리는 연령 제한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CIC는 중국 정부가 막대한 외화자산 운용의 효율적 투자를 위해 지난 2007년 9월 총 자본금 2000억 달러로 설립한 중국 국부펀드다. 지난 2014년말 기준 총 자산규모는 7500억 달러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