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 "모바일 간편결제로 한·중 핀테크 산업 선도"
2016-06-28 09:40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KT와 BC카드가 중국 최대 신용카드·금융결제사업자 ‘유니온페이(은련)’와 손잡고 모바일 환경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터치형 카드결제 솔루션 확산에 앞장선다.
KT와 BC카드, 유니온페이인터내셔널(UPI)은 27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은련카드(차이나유니온페이, CUP)본사에서 ‘모바일 퀵패스카드 출시 개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황창규 회장을 비롯해 서준희 BC카드 사장, 거화용 CUP 이사장, 성보미UPI 동북아지역 총괄 대표 등이 참석했다.
KT의 금융 계열사이자 유니온페이의 한국 내 카드업무 관련 사업 파트너인 BC카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7월 국내 최초로 UPI가 개발한 모바일카드 표준규격 ‘HCE(Host Card Emulation)’ 기반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출시한다. 이는 HCE 규격을 해외 기업이 최초로 적용한 사례다.
'퀵패스'는 전용 단말기에 퀵패스 기능이 탑재된 IC카드를 가까이 대면 결제가 완료되는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반 서비스다. 모바일 퀵패스 카드는 결제 정보를 클라우드에 저장함으로써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는 것만으로도 결제가 이뤄지는 서비스다.
앞서 KT와 BC카드는 유니온페이 모바일 퀵패스카드 출시를 위해 BCTC(중국 IC카드 인증센터)의 카드 및 승인 테스트 등 모든 인증 절차를 지난해 8월 초에 완료했으며,중국 및 국내 가맹점에서 모바일 퀵패스카드를 이용해 실시한 결제 테스트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