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평양 섬유공장 지도 나가 "별세상 같다"

2016-06-21 07:52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을 방문하며 제7차 당대회 이후 지속해온 민생경제 행보를 이어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공장을 현지지도한 자리에서 "별세상에 온 것 같다"며 "생산에 있어서나 생산문화, 생활문화에 있어서 (내가) 최근에 돌아본 공장들 중에서 최고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숙평양제사공장의 전신인 평양제사공장은 1947년 4월 창립됐으며 지난 2009년 지금과 같은 이름으로 바뀌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9년 1월에도 공장을 현지지도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공장 곳곳을 둘러보며 생산 및 경영 상황을 살피고 근로자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김 위원장은 특히 공장에 새로 조성한 '위생용품생산공정'을 둘러보고 "우리의 힘과 기술로 제작한 위생용품생산설비는 물론 생산되어나오는 위생용품의 질이 세계적 수준"이라며 "이것만 놓고 보아도 자강력제일주의기치를 높이 들고 나아갈 때 점령 못 할 요새가 없다는 것을 웅변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에 공장 일꾼과 당원들이 "올해 인민경제계획을 공화국창건 기념일인 9월9일까지 무조건 완수하며 김정은 동지께서 제시하신 전투적 과업을 빛나게 관철할 충정의 결의를 다지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번 현지지도에는 안정수 당 중앙위 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이 동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