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시장 "지방재정 악화 근본원인 정부에 있어!"

2016-06-15 13:58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중앙정부의 지방재정개편 추진에 맞서 9일째 단식농성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을 15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찾아 당 차원의 문제해결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노웅래, 조승래, 어기구, 박경미, 오영훈, 신동근 의원과 최대호 전 안양시장은 서울 광화문광장에 위치한 이 시장의 농성장을 방문해 약 20여분간 대화를 나눴다.

여기서 이 시장은 “지방재정악화의 근본원인은 정부에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스스로 약속한 4조7천억원 환원약속을 지키면 문제가 해결된다. 지역간 형평성이 문제가 된다면 환원할 4조7천억 원으로 조정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 의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은 지방재정 개편의 문제점에 대해 공감하고, 이 시장에게 거듭 단식 중단을 요청하며 당 차원에서 문제가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