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3개월' ISA 가입액 2조원 돌파
2016-06-14 17:13
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지난 3월 14일 출시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3개월 만에 2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3주차인 10일 기준으로 ISA 계좌 수가 220만5000개, 가입금액은 2조568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좌당 평균 가입금은 93만원이다.
계좌 수를 기준으로 근로소득자와 농어민 등 '가입 대상 인구'(2220만명) 대비 가입률은 9.9%, 총인구 대비 가입률은 4.3% 수준이다.
금융사별 계좌 수는 은행이 197만6000개(89.6%), 증권사는 22만8000개(10.4%)로 은행의 비중이 높다. 가입금을 살펴보면 은행이 1조4298억원(69.5%), 증권사는 6255억원(30.4%)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신탁형(1조8569억원, 90.3%)이 일임형보다 가입금액이 10배 가까이 더 많다. 금융위는 "은행의 일임형 ISA 상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8주차 이후부터 일임형 가입액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ISA 비교 공시 사이트인 'ISA 다모아'에서 이달 30일 일임형 ISA의 수익률과 수수료 비교 공시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신탁형 ISA 수수료 계산기'도 도입한다. ISA 계좌 이동 서비스도 다음 달 1일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