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국 헬기 추락, 탑승자 4명 전원 사망
2016-06-08 07:38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국가해양국 소속 시찰용 헬기가 7일 중국 저장(浙江)성 기지로 귀환 도중 추락했다. 탑승자 전원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 국무원 직속통신사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중국 국가해양국 동해분국 소속 동중국해 시찰용 헬기인 B-7115가 7일 오후 1시26분께(현지시간) 정기 순찰 중 갑자기 실종됐고 이후 추락한 헬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7일 보도했다.
실종 후 수색작업에 착수한 당국은 7일 저녁 6시 37분경 상하이 앞바다에 위치한 섬인 저우산(舟山) 소재 다칭산(大靑山) 기슭에서 헬기의 잔해를 발견했고 헬기조종사 2명, 해양국 간부 2명 등 4명의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음을 확인했다.
해양국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중국 해양국 동해분국은 일본과 댜오위다오(센카쿠) 열도를 두고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동중국해 일대에 파견하는 순시선과 정찰기를 관할한다. 추락한 헬기 잔해가 발견된 섬 저우산은 동중국해에 출동업무를 담당하는 해경국의 전초기지로 알려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