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 역대 최대 3796억원 예산 편성…강원도 최고의 재정자립도 달성

2016-06-07 10:28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태백시가 역대 최대 규모인 3796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재정자립도 34.3% 달성을 추진한다.

이는 재정자립도 부문 도내 최고수준으로 태백시는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리는 201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에 일반회계 3301억 원과 특별회계 495억 원 등 총 3796억 원을 역대 최대규모로 편성해 태백시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역대 최대 규모 예산편성은 구)KBS부지매각 137억 원과 풍력단지 매각대금 133억 원 및 태백관광개발공사 매각에 따른 담보권 변제금의 248억 원 회수, 지방교부세 72억 원, 순세계잉여금 78억 원이 각각 증가 된 것이 주요 요인이다.

이로 인하여 지방재정자립도는 당초예산 22.3%보다 11.9%가 증가한 34.23%를 기록하여 강원도내 평균인 22.4%를 초과해 강원도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예산을 확보하게 되었다.

채무비율도 지난 5월말기준 32.04%에서 25.6%로 크게 개선될 예정으로 추경예산안에 반영된 채무상환액 270억 원을 시의회 통과를 거쳐 상환활 예정으로 이 원안대로 통과하면 채무비율을 18.67%까지 낮춰 재정위기 단체지정기준 25%보다도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는 재정위기극복을 위한 예산뿐만 아니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당초예산대비 259억 원 증가한 1152억 원을 투자산업에 배정했다.

아울러 건설공사 확대를 통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도 동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에 16억 원, 도로분야에 57억 원, 소규모상수도시설개선 11억 원 등을 반영하였다.

이외, 저소득 생활안정을 위한 대학생아르바이트 사업비 2억 2000만 원과, 태백형 일자리 및 노인일자리 일자리 확대에 7억 원을 추가 배정하고 교육도시 실현을 위한 교육예산을 당초보다 12억 원이 증가한 43억 원을 반영해 예산규모 증가율보다 높은 39.9%의 예산을 편성했다.

태백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 편성은 공유재산매각을 통한 재정위기 극복과 건설공사 확대를 통한 경기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을 통한 인구증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