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고교평준화 ‘선지원 후추첨’ 방식 결정
2016-06-01 19:08
3지망까지 희망학교 선택할수 있다
아주경제 윤소 기자 =2017년도부터 고교평준화가 시행되는 세종시의 학생 배정 방법이 학생 희망과 통학 거리를 고려한 ‘선지원 후추첨’ 방식으로 결정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신설학교의 연차적인 개교로 인한 고교 서열화를 예방하고 비평준화로 인한 문제점 등을 극복하기 위해 타당성 연구를 거쳐 관련 조례 규칙을 제정, 내년부터 고교평준화가 시행될것 이라고 1일 밝혔다.
학생 배정 방법은 교육공동체 의견 수렴과 공주대 산학협력단의 정책연구 등을 통해 ‘선 지원 후 추첨’ 방식으로 결정했다. ‘선 지원 후 추첨’이 시행되면 학생들은 3지망까지 희망학교를 선택하고, 선택한 3지망까지 모두 탈락한 경우에는 생활권을 기준으로 근거리 통학권 내에서 배정을 받는다.
1지망 학교의 정원보다 많은 학생이 지원했을 경우에는 1단계에서 80%를 전산으로 추첨해 배정하고, 나머지 20%는 2단계에서 통학권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배정하게 된다. 2단계 통학권 내 추첨 배정 결과 20%를 채우지 못했을 때는 1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을 추첨, 배정한다.
고교평준화 시행과 맞물려 교육 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신설학교를 포함한 이른바 ‘비선호학교’에 대한 대책으로는 신설학교 TF를 조기 가동하고, 학급 정원의 탄력적 운용 등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교육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