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日 6자 수석, 도쿄서 회동…한반도 정세 및 북핵 논의

2016-06-01 07:34

17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재외공관장 초청 경제5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 회동이 1일 열린다. 3국 간 회동은 지난 4월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우리 측 김홍균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 측 성 김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본 측 이시카네 기미히로(石兼公博)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 등은 이날 오전 일본 도쿄에서 회동하고 한반도 정세 및 대북제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3국 수석대표 협의는 리수용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이 대규모 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전격 방문한 상황에서 개최, 3국이 어떤 합의안을 끌어낼지 주목된다.

한·미·일 3국 수석대표들은 이날 협의에서 리수용의 중국 방문을 포함한 최근 한반도 정세 전개 상황을 평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북한은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시도, 한반도 긴장이 한층 고조된 상황이다.

이에 따라 3국 수석대표들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6자회담 당사국 5자 간의 공조를 유지하는 한편, 안보리 및 독자 대북제재를 통해 대북 압박을 강화할 방안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3국 수석대표들은 회동 이후 약식 기자회견을 통해 협의 내용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