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한국문화, 프랑스 물들이다
2016-05-29 09:33
오는 6월 1일부터 7일(현지시간)까지 특별주간 지정…파리, 낭트, 니스 등 9개 도시에서 전시·공연 펼쳐져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을 맞아 프랑스 파리, 낭트, 니스 등 9개 도시에서 5개 분야, 14개의 전시와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상호교류의해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13일 파리에서 열린 제5차 공동회의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을 특별주간으로 정하기로 동의한 바 있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는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는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 행사로서, 작년 9월 18일 파리에 있는 국립샤요극장에서 개막했다. 오는 8월 말까지 파리, 리옹, 마르세유 등 60여 개 도시에서 200여 개의 전시와 공연이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2일 파리 아코르 호텔 아레나에서 열릴 '케이콘(KCON) 2016 프랑스'는 공연장 1만2000석이 3시간 만에 매진되고, 추가 구매 문의가 빗발치는 등 이번 특별주간의 가장 기대되는 행사로 손꼽히고 있다. 이 행사는 컨벤션과 케이팝 공연이 결합된 복합행사로서, 방탄소년단·아이오아이(I.O.I)·블락비·에프엑스·FT아일랜드·샤이니 등 출연진이 케이팝 버전으로 편곡된 '아리랑 연곡'을 함께 부를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미식문화, 한불 교류 요리사 양성 교육 프로젝트, 한식 디저트, 문화 체험공간 등으로 구성된 '케이-데이'(K-Day) 행사도 펼쳐진다. 여기에서는 현대 한식 레스토랑의 한상 메뉴 소개를 비롯해 식기 공예품 전시, 페랑디-미르 요리학교 소개, 한불 융합요리 시식, 붕어빵·홍시 셔벗 등 현대 한국 디저트 체험장 등이 마련된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 특별주간 행사의 주요 내용은 전단지에 담아 케이콘(KCON) 행사장에서 직접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과 프랑스 양국 공식 누리집(www.anneefrancecoree.kr)과 관련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도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