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 대학생창업지원센터 개소

2016-05-24 09:30

[경기북부청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는 대학생 청년창업 집중육성과 일자리창출을 위해 24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내에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날 오전 융기원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 이동화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장, 박태현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원장과 ‘2016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선정된 대학생 예비창업팀 관계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경기도 대학생 창업지원센터’는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이 창업관련 교육과 멘토링을 받으면서 창업의 꿈을 펼치게 될 ‘융합베이스캠프’ 개념의 창업공간으로, 융기원 C동 2층에 120여 평 규모로 마련됐다.

이곳에서 창업의 꿈을 키워나갈 예비창업팀들은 경기도가 지난 3월 모집했던 ‘경기도 대학생 융합기술 창업지원 사업’에 최종 선발된 인원들이다.

이 사업은 우수한 융합기술 창업아이디어를 가진 도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청년창업 집중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도는 최종 40개팀(130여명)을 선발했었다.

이들은 이날 개소한 창업지원센터를 통해 창업자별 상황에 맞춘 각종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우선, 최대 1,500만 원에서 최소 500만원까지의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단, 사업비는 중간평가를 통해 차등 지원할 방침이며, 지식재산권 출원 시 비용을 팀별 1건 당 최대 250만원 한도 내로 지원한다.

또, 청년들의 실제 창업성공을 돕기 위해 서울대 교수진의 ‘1:1창업지도’, 수준별 단계별 전문가의 ‘맞춤형 멘토링’, 창업교육, 창업캠프 등의 다양한 창업지원프로그램과 시제품제작 및 전시회 등의 다양한 기회도 주어진다. 이외에도 국내외 기술동향, 창업정보, 정책사업 등의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도는 이 같은 지원책은 물론, 융기원이 보유한 우수한 창업⋅연구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대학생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올 연말까지 집중육성 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예비창업팀에 대한 입학식, 예비창업팀 합격증 수여식, 창업지원센터 현판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서 싸이월드 창업가 이동현 대표(현,나우프로필 대표)를 연사로 초청해 ‘창업특강’을 진행했다.

오병권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애플사가 본래 차고지에서 설립된 것처럼 오늘 개소하는 창업지원센터가 대학생 예비창업자들의 차고지가 돼 제2의 스티브잡스가 탄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지난해 열린 ‘NEXT 경기 일자리창출 대토론회’에서 일자리 창출과 창업 활성화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사업으로 선정된바 있으며, 총 사업비로 9억 원이 투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