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무&이창명 공통점? 거짓말이 논란 더 키웠다
2016-05-23 06:47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개그맨 유상무와 이창명의 공통점은 뭘까. 잘못을 하고도 핑계를 대며 거짓말까지 했다는 것이다.
지난 18일 한 매체는 "유상무가 성폭행 혐의로 20대 여성에게 고소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유상무는 "그 여성은 내 여자친구다. 술에 취해 신고했다가 다시 전화해 아니라고 말했다"며 해프닝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21일 한 여성(A씨)이 디스패치를 통해 그동안 유상무와 나눴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유상무의 진짜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것. SNS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사랑해' '보고싶어'라는 달달한 말을 주고 받으며 어느 연인처럼 사랑을 속삭였다.
유상무의 성폭행 혐의 보도를 보게 된 A씨는 유상무에게 '사람 마음으로 장난치면 천벌 받는다고. 오빠가 단순히 즐기려고 한 연기에 웃고 있었던 제가 너무 바보 같네요'라고 메신저를 보낸다.
결국 유상무는 이날 진짜 여자친구에게 거짓말을 하고 다른 여성과 모텔에 가고서는 성폭행 혐의가 불거지자 '피해자는 여자친구'라고 거짓말을 한 것. 결국 유상무는 이 일로 '국민 바람둥이'로 전락하게 됐다.
이날 이창명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증거는 많았다. 사고 직후 들른 병원에서 이창명은 의료진에게 '소주 2병을 마셨다'고 말한 것이 진료기록부에 적혀있었다. 또한 의료진은 "당시 이창명에게서 술 냄새가 나고 얼굴이 붉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창명은 거듭 혐의를 부인하면서도 거짓말탐지기 조사는 거부했다.
계속 나오는 음주운전 증거에도 이창명은 거짓말에 급급했고, '국민 거짓말쟁이'라는 별명까지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