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쇠부리축제 폐막

2016-05-15 18:55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제12회 울산쇠부리축제'가 15일 폐막했다.

행사를 주최한 울산시 북구는 지난 13일부터 사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 총 17만6000여 명이 다녀갔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에서는 고대 제철로를 복원하는 실험을 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울산쇠부리복원사업 추진단은 밀양 사촌제철유적을 모델로 고대 제철로를 복원했다.

여기에 철광석과 참숯을 넣고 풀무질로 온도를 1200도까지 높여 철광석에 섞인 다른 광물(슬래그)을 배출하는 제련 작업을 시도했다.

북구는 이번 실험을 통해 철기 문화를 잇는다는 쇠부리축제의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도 대장간 체험 등 철과 관련된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옛날 달천 광산의 모습을 보여주는 쇠부리 주제관 '스틸로드'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