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15일 고척스카이돔 일대 먹자골목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

2016-05-10 09:03
넥센·두산 경기 맞아 고척동 52, 76번지 800m 구간서 행사

▲서울 구로구가 오는 15일 고척동 먹자골목 8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보행전용거리)’로 시범 운영한다. 자료=구로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구로구가 오는 15일 고척스카이돔 일대 지역 먹자골목 일부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지역의 랜드마크가 된 고척스카이돔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야구 관람객들에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5일 고척동 먹자골목 800m 구간을 ‘차 없는 거리(보행전용거리)’로 시범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고척동 먹자골목’은 고척동 52, 76번지 일대에 4578㎡ 규모로 조성됐다. 인근에 동양미래대학이 있으며 분식집, 삼겹살집 등 다양한 메뉴의 점포 가 영업하고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지난해 11월 개관했으며 올해 넥센 히어로즈가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다. 구로구는 야구 관람객들이 먹자골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차 없는 거리가 운영되는 15일에는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 간 경기가 치러진다. 차량통제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차량이 다니지 않는 먹자골목에는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채워진다.

주민 아마추어 동아리와 동양미래대학 대학교 동아리 공연, 난타, 태권도 시범단, 첼로 연주 등의 다채로운 무대가 마련된다. 상인회 주관의 홀몸어르신 무료 식사대접 행사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