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일역 새 출구 개통…고척스카이돔까지 3분

2016-03-24 08:56
서측 출입구 29일 개통으로 시청역↔고척스카이돔 30분… 대중교통 접근성↑

구일역 서측입구 지도[사진=서울시 제공]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지하철 1호선 구일역에 새로운 출구가 개통, 고척스카이돔까지 3분만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와 코레일은 이달 29일 구일역 서측 고척스카이돔 방향 출입구 역사를 새로 오픈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측 출입구로 나와 주차장을 지나면 고척스카이돔 2층 외야 출입구로 바로 연결된다. 시간은 3분 내외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주요 환승역인 시청에서부터는 30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예전에는 동측 출입구로 나가 서부간선변 보행로를 따라 돈 뒤 안양천 고척교를 건너 고척스카이돔으로 접근했다. 동측 출입구를 이용하면 10분이상이 소요됐다.

지하철 플랫폼에서 구일역 서측 출입구로 이어지는 이동통로는 일반 열차 구간이 우선 개통된다. 하루 2회 급행열차 구간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5월부터 이용할 수 있다.

새로 생긴 출입구 역사는 지상 2층 1천702㎡ 규모로 엘리베이터 4대와 에스컬레이터 3대, 역무실, 화장실 등을 갖췄다.

서울시는 고척돔구장 주변 교통난 해소와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고척교차로를 10차선으로 확장하고 버스 정차대를 4차선으로 확충했다. 또 교통안내 전광판도 7곳에 설치해 혼잡을 줄이도록 유도했다.

서울시는 추후 코레일과 협의해 경기나 공연이 열릴 때 열차 운영을 늘리는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