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영택 온누리스마일안과원장 "환자위한 연구와 노력으로 특허까지"

2016-05-09 07:10

[정영택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환자만을 위해 일했던 의사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 

정영택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은 아주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의사로 회자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환자의 건강이 내겐 최우선"이라며 "이 때문에 각막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효과적으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해왔다"고 말했다.

실제 정 원장은 최근 김부기 온누리스마일안과 원장과 함께 각막 절개를 최소화하는 라식 기술로 국내 특허를 따냈다. 정확한 명칭은 '스마일라식 1㎜ 최소절개창 제작 기술'이다.

스마일라식이란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쏴 각막 내부에서 필요한 만큼의 각막 조각을 분리하는 수술법이다. 이번 특허는 통상 4㎜의 절개창을 1㎜로 줄인 것으로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이외에도 난시교정술과 스마일라식 병합술 등 안과 관련 논문 28편을 썼으며 그중 3편은 학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과학기술논문 색인지수(SCI)급 학술지에 등재되기도 했다.

온누리스마일안과의 스마일수술 성공률은 99.8%다. 일반적으로 스마일수술 성공률이 95%대인 것을 감안했을 때 훨씬 높은 확률이다. 

정영택 원장은 "환자들이 더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각막에 중심을 표시하는 기술과 각막의 윗면과 아랫면을 한 번에 분리하는 기술 등을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환자를 위해 연구하고 개발한 시력교정술을 사회에 환원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400명이 넘는 소방관과 경찰관에게 무료로 시력교정수술을 했고, 스리랑카 의료봉사를 통해 200여명의 백내장 환자를 치료했다. 개인 안과로는 유일하게 안구은행을 운영하며 각막이식술도 400건 이상 진행했다.

정 원장은 "눈이 많이 나쁘거나, 아예 앞이 보이지 않던 환자들이 수술 후 감격하는 모습을 보면 의사로서 소명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을 위한 연구를 계속해 더 많은 사람이 더 좋은 수술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