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영양간식 '우유·딸기 봄 설기떡'
2016-04-28 11:00
우유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이 더해진 디저트
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 우유는 대표적인 영양식품으로 꼽힌다. 우유에 함유된 단백질의 일종인 콜라겐과 칼슘, 비타민B2가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하고 성장 및 골격 건강을 지켜주며, 칼슘 함량이 풍부해 성장기 어린이에게는 필수.
딸기는 우유 및 유제품과 함께 먹을 경우 칼슘이 보충되어 골다공증 예방에 좋으며, 항산화 작용을 해 암세포 억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쑥은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
제철음식인 딸기와 쑥, 우유를 활용해서 간식은 물론 손님 초대상에도 제격인 우유·딸기 봄 설기떡을 만들어보자. 설기떡은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은 물론, 모양도 아름다워 보는 재미도 쏠쏠한 봄 디저트이다. 재료간 궁합이 잘 맞아 영양적으로도 손색이 없다.
◇고소하고 부드러운 우유·딸기 봄 설기떡 요리법
우유·딸기 봄 설기떡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유 1/2컵, 멥쌀가루 4컵, 소금·쑥가루·딸기가루 약간, 설탕 1/4컵, 딸기·민트 잎 약간이 필요하다. 멥쌀가루는 멥쌀을 깨끗하게 씻어 5시간정도 불린 다음 물기를 빼고 소금을 약간 넣어 분쇄기에 갈아서 사용해도 되지만, 번거로우면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멥쌀가루를 이용해도 좋다.
먼저 멥쌀가루에 소금 간을 한 후, 반으로 나누어 각각 쑥가루, 딸기가루를 섞어 체에 내린다. 우유 1/2컵을 반씩 나누어 넣고 손으로 비빈 후 다시 한 번 체에 거른다. 이 때 멥쌀가루의 상태에 따라 우유의 양을 조절해야 하는데, 우유를 넣은 후 손으로 가볍게 뭉쳐보았을 때 손바닥에 떨어뜨려도 부서지지 않는 상태면 된다. 여기에 설탕 1/4컵을 반씩 나누어 넣어 가볍게 섞는다.
찜통에 시루 밑을 깔고 원하는 모양의 몰드를 얹는다. 김이 오르면 몰드에 멥쌀가루를 넣어 20분 정도 쪄낸다. 다 익은 떡을 그릇에 담고 딸기와 민트 잎으로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