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소아변비가 고민이라면

2016-04-25 09:00

지난 3월 서울 아현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사진=김세구 기자 k39@aju]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최근 자녀들의 건강으로 마음 졸이는 학부모가 많다. 지난달부터 학교나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 다니기 시작한 자녀가 여전히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심리적·정신적 스트레스를 겪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스트레스로 제때 화장실을 못 가는 소아변비는 큰 골칫거리다. 소아변비가 생기면 복통과 소화불량 등이 함께 나타나 장 건강이 나빠진다. 나빠진 장 건강은 면역력을 떨어트리고 성장에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하지 못해 정상적인 성장발육을 방해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아몬드는 이런 소아변비를 해결하고 면역력과 성장발육에 도움을 준다. 아몬드에 든 식이섬유가 장내 유익균을 증식시켜 변비를 해소해주기 때문이다. 아몬드 한줌(23알)에는 4g가량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영양학회의 '2015 한국인 영양소 섭취기준'을 보면 3~5세 어린이는 하루 10g, 6~11세는 20g의 식이섬유 섭취가 각각 권장된다.
 

[아주경제 DB]


아몬드 한줌에는 식물성 단백질 6g도 함유돼있다. 급격한 성장이 이뤄지는 영·유아기와 성장이 활발한 청소년기에는 충분한 양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성장과 성성숙, 체지방량 증가 속도가 더뎌진다.

아몬드는 노인에게도 유용하다. 한줌의 아몬드에는 단백질과 아연, 그외 필수영양소가 들어있어 건강하고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든다.

건강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E(알파-토코페롤)도 8㎎ 들어있는데, 이는 한국인 하루 비타민E 섭취 권장량의 73%에 해당한다.

비타민E는 활성산소로 인한 세포 손상을 막아 노화 방지와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활성산소는 관절염과 심장병, 치매 등의 퇴행성 질환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