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 일상화 '눈앞'...건강관리 플랫폼 젠톡, '삼성 헬스'와 연동

2024-09-04 14:55

[사진=젠톡]


유전자 검사의 일상화가 눈 앞으로 다가왔다. 소비자가 의료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 집에서도 간편하게 유전자를 검사할 수 있는 소비자 대상 직접 신청(DTC) 서비스가 본격화된 지 불과 1년 만이다. 이 중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마크로젠의 유전자·미생물검사 기반 건강관리 플랫폼 '젠톡(GenTok)'은 협업을 확대하며 소비자 접점을 늘리고 있다.

마크로젠은 지난 7월 23일 삼성전자 유전체 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의 연구개발(R&D)과 사업화에 힘을 모은다고 밝혔다. 삼성 헬스에 마크로젠의 27년 유전체 분석 노하우가 담긴 건강 관리 플랫폼 젠톡이 탑재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삼성 헬스 사용자는 △비만, 탈모, 영양소, 식습관, 운동, 수면 패턴, 피부 특성 등 국내 최대 129가지 항목을 제공하는 유전자검사 △변비, 복부팽만감 등 장건강 및 행복감, 노화, 피로, 면역 등 웰니스 지표 분석을 제공하는 '더바이옴 골드'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를 삼성 헬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와 마크로젠은 현재 유전자서비스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서비스 출시 시점도 검토하고 있다. 양사는 공동개발을 통해 젠톡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삼성 헬스 내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갤럭시 사용자가 젠톡 결과를 바탕으로 본인의 타고난 유전자를 이해하고, 일상 속에서 수면, 운동, 식이 등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통합적인 개인 맞춤 건강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협업의 골자다.

매월 전 세계 6400만명이 이용하는 삼성 헬스는 수면, 운동, 식이 등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해 사용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꾸준히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건강 솔루션이다. 삼성전자 대표 모바일 제품 갤럭시와 27년간의 유전자 분석 전문성을 보유한 마크로젠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젠톡이 결합해 갤럭시 사용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신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인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삼성헬스 유전자 패키지 프로모션'을 통해 타고난 기질과 라이프로그 기반 트래커 추천을 넘어 인사이트 메시지도 제공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마이데이터·라이프로그·유전체데이터·설문 등으로 구성된 종단 연구 기반 서비스로 확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