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주간전망] "유동성 악화 우려" 이번주 3000선 돌파 시도
2016-04-24 14:18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이번 주(4월 25~29일) 상하이종합지수가 3000선을 회복할 수 있을 지에 시장의 초점이 맞춰질 예정이다.
지난 주 중국증시는 1분기 거시경제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악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일 하루 만에 70포인트 이상 까먹으며 한달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3000선 아래로 고꾸라졌다. 지난 주 상하이종합지수는 주간 하락폭 3.86%를 기록, 2개월래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선전성분지수도 지난 한 주 모두 5.42% 하락했다.
앞서 시장은 4월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아직까지 지속적인 상승을 이어갈 조건이 마련이 안된 것으로 시장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무엇보다 유동성이 악화할 우려를 보이고 있는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고 장강증권은 분석했다.
중국 증시전문가 딩웨이민은 제일재경일보를 통해 "지난 주 증시 거래량이 위축되고 하락세가 이어진만큼 이번 주 소폭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그는 반등폭이 크지 않아 3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중국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는 없다. 다만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중국증시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