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사흘 연속 하락 끝 반등, 상하이 지수 0.22% 상승(종합)
2016-04-22 17:26
인민銀 역레포 거액 유동성 공급, 자유무역구 예상명단 공개 호재
인민은행과 삼회(三會), 석탄·철강 부실기업 대출 중단 악재
인민은행과 삼회(三會), 석탄·철강 부실기업 대출 중단 악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사흘 연속 지속된 하락세에 마침표를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3000선 회복은 실패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35포인트(0.22%) 오른 2959.24로 장을 마감했다. 약세장으로 거래를 시작해 살아나는 듯 했으나 오전장 막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장 들어 주식 매입세가 점진적으로 지속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번주 상하이 증시는 전주 대비 3.86%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92.96포인트(0.92%) 오른 10151.76으로,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76포인트(1.27%) 오른 2136.92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1488억 위안, 2735억 위안으로 총 4223억 위안을 기록, 전거래일 대비 다소 감소하며 위축된 시장 분위기를 반영했다.
제3기 자유무역구 예상명단이 공개되면서 관련 테마주가 상승했다. 봉황재경(鳳凰財經) 등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충칭과 쓰촨시,허난(河南)성과 랴오닝성, 광시좡족자치구 정부 관계자가 1주일간 '자유무역구 교육'을 받는다고 22일 보도했다. 큰 변수가 없는 한 이 6곳이 자유무역구 시범지역에 선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철강·석탄 등 '공급 측면 개혁' 관련 종목이 하락세를 탔다. 전날 인민은행과 은행·증권·보험 감독관리위원회가 공동으로 석탄·철강업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 중단과 연기를 선언, 공급 측면 개혁의 불씨를 당긴 것이 악재가 됐다. 이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해당 분야 기업의 자금줄을 옥죄겠다는 의미로 이에 대한 불안감이 투자자의 매도세를 부추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