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제주, 광령초 개교기념일 "더욱 학교 사랑"
2016-04-17 16:48
광령초 '제73주년 개교기념일' 행사 실시
전교어린이회 정·부회장의 진행으로 학교 생일을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고는 학교 생일을 축하하는 생일떡에 73개의 초 점화 후 학교 사랑의 마음을 되새기며 교직원과 252명 학생 모두가 한마음이 돼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전교어린이회장의 학교 연혁 발표에서는 73년의 역사 속에 제주 4·3을 거치면서 학교가 불타는 아픔이 있었지만 학교를 되살리고자 노력하셨던 수많은 지역 주민들 덕분에 지금까지 학교가 존재한다는 감사의 메시지가 울려 퍼졌다.
이어 1960년대 이후 학교의 모습과 교육 활동 모습 등이 담긴 ‘우리 학교의 어제와 오늘’ 영상 시청과 함께 첫 학교가 세워졌을 때의 모습부터 여러 가지 상장, 통지표, 소풍, 운동회, 학예회 속에서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드셨을 어른들의 초등학교 어린 시절 모습을 보면서 정말 그렇게 했을까? 하는 감탄과 신기함이 절로 생겼다.
이와 함께 각 학년 수준에 맞게 학교의 고마움을 생각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1,2학년은 교화, 교목, 교훈, 교가 알기 △3,4학년은 학교의 자랑스러움과 감사한 마음이 담긴 감사패 만들기 △5,6학년은 제15회 졸업생 홍창구 시인을 초대해 학교의 역사에 대해 들으면서 자신의 꿈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초등학생 손자가 있으시다는 홍창구 시인은 “어렸을 때 어렵게 학교를 다녔지만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고 책을 읽으면서 학창 시절을 보내서 꿈을 이룰 수 있었다”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