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현장] 김무성 "김두관이라 했나 김두한이라 했나"…또 말실수

2016-04-08 16:30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김포 지역에 김동식(김포갑)·홍철호(김포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가서 말실수를 저질렀다.[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경기 김포) 윤정훈 기자 =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8일 오후 경기도 김포 지역에 김동식(김포갑)·홍철호(김포을) 후보의 지원 유세를 가서 말실수를 저질렀다.

7일 이준석(서울 노원병) 후보의 지원 유세에서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말실수를 한 후, 하루 만에 또 말실수를 한 것이다.

김 대표는 김포갑에서는 김동식 후보의 상대인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름을 김두한(또는 김두환)이라고 잘못 말했다.

그는 "김두한(?) 후보는 마음대로 둥지를 바꾸는 속도 없는…"이라고 말을 중간에 끊었다. 이어 옆에 있던 김학용(경기 안성) 후보에게 "김두한이라 했나, 김두관이라 했나"고 조용히 물었다.

곧 김 대표는 "오늘 열 세 번 간다. 힘들어서 그렇다"고 실수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무성 대표는 13년 전인 지난 2003년 9월에도 김두관 후보를 김두환(또는 김두한)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당시는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해임건의안이 통과되기 직전에 열린 한나라당(새누리당 전신) 의원총회였다.

한편 김두관 후보는 지난 7·30 재보궐선거에서 경기 김포에 출마했지만, 홍철호 후보에게 패한 바 있다. 이번에는 김포을에서 김동식 후보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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