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신경민 “야권연대는 野 지지층 명령”…김종구에 공개서한

2016-04-01 13:53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 후보는 1일 “야권 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의 압승을 막아야만 민주주의를 지키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며 “단일화는 민주 시민 다수의 의견이며 야권 지지층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사진=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홈페이지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 후보는 1일 “야권 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의 압승을 막아야만 민주주의를 지키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살릴 수 있다”며 “단일화는 민주 시민 다수의 의견이며 야권 지지층의 명령”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 현역인 신 후보는 이날 김종구 국민의당 후보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조속한 협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미 여러 곳에서 단일화가 현실로 진행되고 있다”며 “단일화를 하지 못해 여당 후보에게 패배한다면 지역 유권자의 소중한 지지를 배반하는 일이며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일”이라고 거듭 단일화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신 후보는 “투표용지 인쇄 시작 전날인 3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한다”며 “양자 간 협상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하시면 ‘다시민주주의포럼’에 중재를 요청하자. 어떤 조건이라도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신경민 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 후보의 야권연대 공개서한 전문이다.

‘영등포을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님께 거듭 촉구합니다’

김종구 후보님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조속한 협의를 다시 한 번 촉구합니다.

야권 단일화를 통해 새누리당의 압승을 막아야만 민주주의를 지키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살릴 수 있습니다. 단일화는 민주 시민 다수의 의견이며 야권 지지층의 명령입니다.

이미 여러 곳에서 단일화가 현실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단일화를 하지 못하여 여당 후보에게 패배한다면 지역 유권자의 소중한 지지를 배반하는 일이며 역사 앞에 큰 죄를 짓는 일입니다.

저는 지난 30일 이미 1차로 단일화를 제안 드린 바 있습니다.

오늘 다시 촉구합니다. 투표용지 인쇄 시작 전날인 4월 3일까지 단일화를 완료해야 합니다. 즉각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협상을 시작합시다.

양자 간에 협상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하시면 ‘다시민주주의포럼’에 중재를 요청합시다. 저는 ‘다시민주주의포럼’(공동대표 한완상·함세웅·이만열)이 제시하는 어떤 조건이라도 수용할 것입니다.

거듭 간곡히 호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