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주도지사 별관 '자기주도학습센터'로 탈바꿈

2016-03-29 16:15


▲전 제주도지사 관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원희룡 제주지사 당선 후 빈집으로 남아있는 전, 제주도지사공관 별관(2층, 291㎡)이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로 탈바꿈한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난달 서귀포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를 개관한 데 이어 제주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 설치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제주시 지원센터 설치를 위해 중앙 복권기금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리모델링 공사비 6억원, 학습 기자재 구입비 4억원으로 편성해 집행한다.

지원센터는 제주시 연오로에 위치한 전, 도지사공관 별관을 리모델링해 활용될 예정이다. 실시설계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공사를 착수해 올해 내 개관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초·중·고 학생 대상 자기주도학습 △창의 인성프로그램 △진로·진학프로그램 △미래인재 양성프로그램 등 정규과정 외 비교과프로그램 및 학부모교육 과정 등으로 이뤄진다.

또 단위 학교별, 기관별 요구에 따른 연계 및 접근성이 떨어지는 읍면 단위 찾아가는 마을 프로그램으로 자기주도학습지도사를 파견해 지역별 교육격차를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서귀포시에 이어 제주시 지원센터가 구축되면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른 공교육을 보완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지원으로 교육기회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