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 164가구 4월 입주자 모집
2016-03-27 11:00
당첨자 5월 발표… 입주는 6월 말부터
공공실버주택 전국 11곳에서 추진
공공실버주택 전국 11곳에서 추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는 성남위례에서 처음으로 공공실버주택 16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성남위례 공공실버주택은 위례 신도시 내 기존 건설 중인 공공임대주택 단지(A2-4블록) 중 1개동을 공공실버주택으로 전환해 추진한다. 영구임대주택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로 주택 164가구와 복지관(1166㎡)이 함께 설치된다.
주택은 전용면적 26㎡ 규모로 어르신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안전손잡이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복지관에는 건강 프로그램 운영 공간과 복지 프로그램실, 식상, 옥상 텃밭 등이 설치되고, 건강측정 기구를 갖춘 건강관리실 등 헬스케어 특화시설이 조성된다. 사회복지사와 간호사 등이 배치돼 전문적인 복지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입주대상은 성남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다. 수급자(생계‧의료급여) 소득 수준의 국가유공자가 1순위, 수급자 가구는 2순위다. 3순위는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인 경우로 동일 순위 내에서는 홀몸 어르신(단독세대주)을 우선한다.
입주자 모집 신청은 다음 달 18일부터 22일까지 성남시 관내 주민센터에서 가능하며, 당첨자는 5월에 발표된다. 입주기간은 6월 말부터 8월 말까지다. 구체적인 입주자 선정 기준 및 방법은 마이홈포털이나 LH 청약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홈 콜센터에 문의해도 된다.
공공실버주택은 LH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 올해 총 11곳에서 추진 중이다. 건설 중인 공공임대주택을 전환해 추진하는 성남위례와 성남목련 2곳은 올해 입주하고, 새로 건설하는 수원광교 등 9곳은 연내 사업승인 완료를 목표로 한다. 입주는 내년 말 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노후 준비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어르신을 위해 공공실버주택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추가 공급을 위해 올 하반기에 내년 사업 대상지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