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中시장 공략 '가속화'...매출200% 달성 목표
2016-03-16 08:57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동부대우전자가 중국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올해로 중국시장 진출 3년째를 맞는 동부대우전자는 △TV 시장 신규 진출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 2배 강화 △단독매장 400개 확보해 매출 신장 200%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주 중국 최대 상하이 가전박람회(AWE)에서 32~55인치 UHD와 LED, 스마트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올해 중국 시장 TV 판매 목표량은 3만대 이상으로 잡았다.
백색가전도 차(茶)보관 3도어 냉장고, 벽걸이 드럼세탁기 등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벽걸이 드럼은 누적판매 8만대를 넘어 3㎏급 이하 미니세탁기 시장에서 64.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라인업을 2배 늘려 에어프라이어 기능을 갖춘 프라이어 오븐, 복고풍 레트로 디자인의 냉장고·전자레인지, 경사드럼 세탁기, 상냉장·하냉동(TMF) 타입 콤비냉장고 등을 잇따라 출시할 예정이다.
레트로 전자레인지와 콤비냉장고는 상하이 가전박람회에서 각각 1만대 사전계약을 체결했다.
동부대우전자는 현재 중국 각 성 성도(省都), 상업 중심지 등 1~3급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 총 400개 단독매장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상하이 서교빈관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동남부 지역 양판점과 동북 3성 지역 매장 진출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종훈 동부대우전자 중국 지점장은 "올해 TV 시장 진출과 함께 프리미엄 가전 라인업 확대, 유통망 다변화를 통해 대폭 매출 신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