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산업은행에 ‘국적 벌크선사 LTV적용 유예’ 건의
2016-03-10 08:59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한국선주협회는 지난 9일 산업은행에 국내 벌크선사에 대한 담보인정비율(LTV) 적용을 유예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국적 벌크선사들은 극심한 시황침체로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선박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담보가치도 하락해 금융권에서 추가 담보나 대출금의 조기 상환을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선주협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우리나라의 80여개 벌크선사들이 악화된 업황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또 20여개 선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대한해운과 팬오션 2개사만 회생했다.
앞서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마리타임코리아 조찬포럼’ 등에서 “차입금 잔액대비 평균 66% 하락한 선박가격에 대해 LTV를 적용할 경우 우량 벌크선사들도 부실화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향후 1년간 해운사 선박에 대한 LTV 적용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수출입은행의 이번 결정으로 약 1100억원 유동성 간접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99.7%를 수송하고 있는 국가 전략산업인 해운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춰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LTV 적용 유예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건의문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 국적 벌크선사들은 극심한 시황침체로 사상 최악의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선박가격이 급락함에 따라 담보가치도 하락해 금융권에서 추가 담보나 대출금의 조기 상환을 요구하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선주협회에 따르면, 최근 7년간 우리나라의 80여개 벌크선사들이 악화된 업황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또 20여개 선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했지만 대한해운과 팬오션 2개사만 회생했다.
앞서 김영무 선주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달 ‘마리타임코리아 조찬포럼’ 등에서 “차입금 잔액대비 평균 66% 하락한 선박가격에 대해 LTV를 적용할 경우 우량 벌크선사들도 부실화될 것”이라는 업계의 우려를 전달한 바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7일 향후 1년간 해운사 선박에 대한 LTV 적용을 유예하기로 결정했다.
업계에서는 수출입은행의 이번 결정으로 약 1100억원 유동성 간접지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선주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입화물의 99.7%를 수송하고 있는 국가 전략산업인 해운산업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경쟁력을 갖춰 세계 3대 해운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LTV 적용 유예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