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콜롬비아·페루 등 중남미 자원부국과 기술외교 강화

2016-03-08 17:12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와 기술협력 양해각서 체결

지난 3일 김동원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사진 우측부터)가 콜롬비아 카를로스 페르난도 에라소 칼레로 광물에너지부 차관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이 콜롬비아·페루 등 중남미 자원부국과 석유품질·유통 협력사업 등 기술외교강화에 나선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3일 콜롬비아 광물에너지부(MINMINAS)와 석유제품 품질·유통관리체계 구축, 차량용 LPG 연료보급 및 차량용 연료 성능평가 등에 관한 기술협력 세부이행계획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부내용은 △차량용 연료(가솔린·디젤) 품질·유통관리 현황진단 및 관리체계 구축 △차량용 LPG 연료 보급 관련 기술컨설팅(품질관리·인프라·차량기술 등) △차량용 연료 성능평가 및 연료 품질기준 향상 등 기술컨설팅 △기술워크숍 개최 △전문가 양성실습 및 교육활동 등이다.

또 7일에는 페루의 에너지광물관리청(Osinergmin)을 방문, 한국의 석유제품 수급상황보고시스템과 페루의 연료수급통제시스템(SCOP)에 대한 상호 정보교류 및 향후 석유분야 협력 사업에 대한 수행방안도 모색했다.

김동원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한국의 선진 석유품질·유통관리 체계 전수를 통해 전 세계적인 화두인 기후변화 문제에 공동대응할 것”이라며 “한국 석유관련 기업의 중남미 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