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노후 책걸상 교체

2016-03-08 11:38
기능개선을 위한 책상 상판교체로 10억원의 예산 절감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이청연)은 2016학년도 새학기를 맞이하여 교육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초·중·고 118교에 노후 책걸상 교체 사업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노후 책걸상 교체 사업은 각급 학교에 수요조사를 실시하여 매년 예산을 지원하고 있었으나 최근 교육재정 감소에 따른 효율적인 교육환경개선사업 투자방식 변경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또한 전반적인 학생수 감소로 학교마다 책걸상 잉여수량이 많이 발생하여 신설학교 및 학급증설교에 관리전환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중고품 사용기피로 새로운 책걸상을 구입하여 예산낭비 요인이 되어 왔었다.

이번 노후 책걸상 교체 사업방식에서 기능개선을 위한 책상 상판만 교체할 경우 10억원 정도의 예산 절감 효과를 내다 보고 있는데, 이는 걸상에 비해 책상의 파손정도가 심한 편이며 책상의 경우 특히 상판의 훼손이 주된 원인임을 고려한 것이다.

보통 책걸상 1조의 교체비용이 7만 3천원임을 감안할 때 상판 교체 비용은 2만 2천원 정도로 절반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셈이 된다.

인천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학생수와 학급수의 감소로 인해 창고, 교실, 옥상 및 복도 등에 보관하고 있는 잉여 책걸상을 학교시설관리센터와 연계하여 수리ㆍ정비한 후 수요기관에 보급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면서 “이는 자원을 재활용하는 교육적 효과와 더불어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개선사업비를 전면 재검토 하여 효율적인 학교시설투자 방식을 통해 쾌적한 교육환경조성과 예산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