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키'의 연극 데뷔작 '지구를지켜라' 4월 개막
2016-03-07 11:1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영화 '지구를지켜라'가 2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동명의 연극 '지구를지켜라(제작_PAGE1, 극본_조용신, 각색 및 연출_이지나)'로 재탄생 된다.
원작인 영화 '지구를지켜라'는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구하겠다는 신념으로 똘똘 뭉친 병구와 병구에게 외계인으로 지목되어 납치된 강만식, 병구의 조력자인 순이, 병구와 순이를 쫓는 추형사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그린 SF블랙코미디물로써 개봉 후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많은 마니아를 거느린 작품이다.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외계인이라는 SF소재를 마음 속 깊은 상처를 갖고 있는 병구와 그 상처의 원인을 제공한 인물로서 극의 문제해결의 키를 가진 강만식 두 사람의 심리게임이라는 구조를 차용해 풀어 냄으로써 영화가 보여주었던 미스터리적 긴장을 유지시킨다.
특히 이 작품에는 뮤지컬 <인더하이츠>, <조로>, <삼총사> 등에 출연하며 뮤지컬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샤이니의 키(Key)가 일찌감치 병구역의 출연을 결정짓는 등, 대학로 캐스팅 1순위 배우들이 출연을 앞다퉈 자원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연극 '지구를지켜라'는 오는 4월 9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