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주가, 1개월만에 5만원대 회복
2016-03-04 19:14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5만원대를 회복했다. 4일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보다 무려 4.23% 급등해 5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달 24일 수주 1조7000억원, 매출 1조50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등의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한 후 반등을 시작해 9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결국 지난 달 3일 이후 한 달만에 5만원대 주가를 회복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현대엘리베이터는 매출 4155억원, 영업이익 477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연간 매출·영업이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관계기업과 관련된 지분법 손실 등의 이유로 되레 감소했고, 주가도 약세를 보였다. 관계기업은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상선으로 분석된다.
한편 현대그룹이 현대증권 매각을 핵심으로 한 ‘현대그룹 자구안’을 성공시키지 못할 경우 현대엘리베이터 주가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