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신지애,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 우승
2016-02-28 15:51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 첫 정상…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은 공동 5위 올라
프로골퍼 신지애(28·스리본드)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RACV 레이디스 마스터스’(총상금 25만유로)에서 우승했다.
신지애는 28일 호주 골드코스트의 RACV 로열 파인스 리조트(파73·길이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였다.
신지애는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8타(68·70·71·69)로 홀리 클라이번(잉글랜드)을 3타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 대회는 LET와 호주여자프로골프(ALPG)가 공동 주관했다. 신지애는 같은 기간 태국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출전 자격이 있었으나 마다하고 이 대회에 나섰다. 신지애는 3월3일 JLPGA투어 2016시즌 개막전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미LPGA투어와 공동주관하는 브리티시여자오픈(2008, 2012년)과 에비앙 마스터스(2010년)에서 우승한 적은 있으나 순수 LET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은 합계 8언더파 284타로 공동 5위,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프로가 된 이소영은 4언더파 288타로 공동 11위, 국가대표를 지낸 아마추어 성은정과 프로 최은우는 4오버파 296타로 공동 27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