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1인 1화분가꾸기 '호응'…치안만족도 향상 등 1석3조 효과

2016-02-24 10:46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전 직원의 동참 속에 '1인 1화분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서의 한 사무실 창가에 직원들의 직접 가꾸어 놓은 화분들이 놓여 있다.[사진=남양주경찰서 제공]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남양주경찰서(서장 박승환)가 전 직원의 동참 속에 화분을 이용해 사무실을 꾸미는 '1인 1화분가꾸기'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서에 따르면 딱딱한 경찰관서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경찰서와 지구대, 파출소 사무실을 아기자기한 사무실로 바꿔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찰서는 치안만족도와 내부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태스크포스(T/F)팀 아이디어 회의를 거쳐 1인 1화분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

화분에 직원 개인의 목표와 웃는 사진을 부착,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내부만족도를 높이자는 취지에서다.

특히 화분이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해 줄 뿐만 아니라 치안만족도와 내부만족도 모두 높이는 1석3조의 효과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전 직원의 동참 속에 화분을 이용해 사무실을 꾸미는 '1인 1화분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다. 진접파출소의 한 경찰관이 자신이 직접 가꾼 화분을 들어보이고 있다.[사진=남양주경찰서 제공]


이같은 노력의 결과는 주민과 가장 가까운 지구대, 파출소 모습 속에서 찾을 수 있다.

경찰과 주민 간의 친밀도가 향상됐고, 주민들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지구대와 파출소를 '자기집 드나들 듯' 오가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경찰서는 사고피해 접수 등 필요한 상황에서만 방문했던 경찰관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고, 치안만족도를 높이는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승환 서장은 "1인 1화분가꾸기를 통해 직원들은 출근하고 싶은 직장, 주민들에게는 작은 정성이 주민감동 실현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주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안전한 남양주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