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꼼꼼한 계약심사" 60억 예산절감 효과 "톡톡"

2016-02-19 15:47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도가 꼼꼼한 계약심사로 무려 60여억원의 예산을 아꼈다.

제주도(지사 원희룡)는 ‘지방재정법’에 근거, 시행하고 있는 계약심사제도를 통해 이달 현재 77건의 계약심사 결과를 통해 6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19일 밝혔다.

예산절감내역 유형을 보면 공사부분에서 39건을 심사해 52억1700만원을 절감했고, 용역부분에서 16건을 심사 9억9600만원을, 물품구매부분에서 22건을 심사 1억1200만원(4.08%)을 각각 절감했다.

제주도로부터 계약심사를 받아야 할 대상기관은 도, 행정시(읍·면·동)과 출연기관을 포함해 모두 92개 기관이다.

계약심사는 예정가격 작성 전 단계에서 원가산정(설계)의 적정성 심사를 통해 예산절감과 시공품질향상을 도모하는데 있다.

지난 18일 현재 계약심사 접수건수는 모두 103건(공사 58건, 용역 20건, 물품 25건)으로 계약심사 중인 공사는 월정(2-1공구)하수관로 정비공사외 18건을 비롯, 용역은 구국도대체우회도로(회천~신촌) 건설사업관리용역외 3건, 물품은 바다숲 살리기용 유용미생물구입외 2건 등 모두 26건이 추진중에 있다.

한편 지난해 도에서는 443건의 계약심사를 통해 절감한 296억원을 추경 등을 통해 지역경제살리기 등 시급한 민생안정 사업에 투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