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9구조대-상황요원이 경험한 황당 신고는? '아기가 숨 넘어간다' 출동했더니…

2016-02-17 09:17

[사진=YTN방송화면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서울 119구조대의 활동 내역이 화제인 가운데, 구조대원과 상황요원이 경험한 가장 황당한 신고는 뭘까.

지난 2014년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119서울종합방재센터에 접수한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아기가 숨 넘어간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더니 사람이 아닌 강아지였던 신고였다. 

이외에도 '택시비가 없다'고 신고해 구급차로 자택 이송을 요청하거나, 벌레가 나온다며 잡아달라는 신고, 막힌 변기를 뚫어달라는 신고, 자전거 바퀴가 빠졌으니 자전거와 자신을 집에 이송해달라는 신고 등 분노를 일으키는 신고가 많았다. 

한편, 17일 '2015년 119구조대 활동 내역'에 따르면 서울 119구조대는 지난해 12만 7481번을 출동해 1만9912명을 구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출동량은 26분마다 1명씩을 구조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놀라게 했다.